원숭이두창 국내 3번째 환자 발생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한 9월 3일 이후 두 달 반 만에 3번째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원4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환자는 원숭이두창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했습니다.

원숭이두창

원숭이두창 3번째 환자

이 환자는 입국할 당시에는 무증상이었다가 지난 8일 발열, 발한, 어지러움 증상이 있었다가, 13일 전신증상과 피부병변 통증으로 경기도 소재 병원에 내원했다가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첫 증상이 나타난 이후 확진 판정이 나올 때까지 1주일이 소요된 셈입니다.

 

방역대책본부는 환자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하고 경과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전염기간동안 동선을 파악해 노출 수준에 따라 심층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할 때 이동경로 따라 접촉자까지도 검사를 해야 했던 그때가 다시 떠오릅니다.

 

원숭이두창 전파과정

원숭이두창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물-사람, 사람-사람, 감염된 환경-사람으로 전파되는데, 피부 상처 또는 점막을 통해 직접적인 접촉으로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감염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타액, 소변, 구토물 등)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으로 옷, 침구류, 바늘 등

*감염된 설치류(쥐, 다람쥐, 프레리도그 등), 원숭이 등 동물

 

원숭이두창의 주요 증상

열이 나고, 두통, 근육통, 요통, 근무력증, 오한, 허약감, 림프절 병증 등을 시작으로 1-3일 후에 얼굴 중심으로 발진 증상을 보이며, 몸의 다른 부위로 발진이 확산됩니다.

 

구진성 발진은 수포-농포-가피 등의 단계로 진행되며 동일한 신체부위 내 발진은 같은 진행단계를 보입니다.

 

증상은 감염 후 5-21일(평균 6~13일)이내에 나타나며 2~4주간 지속됩니다.

 

 

원숭이두창

 

원숭이두창 감염 예방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점막 부위를 만지지 마세요.

 

원숭이두창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장갑, 마스크를 잘 사용하셔야 합니다.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야생고기 취급. 섭취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