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픽사베이)
1. 최초의 인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우리가 말하는 경제활동이란 상품을 만들거나 가공하여 대형마트나 인터넷 등에서 판매활동을 하는 것이 먼저 떠오르지 않나요? 모든 경제활동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먹고사는 일입니다.
최초의 인류라 알려져 있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채집한 식물과 동물들이 먹다 남긴 찌꺼기를 먹으면서 작은 무리를 이루며 살았다 하니, 지금보다는 훨씬 단순하지만 나름 경제활동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자연 그대로를 이용할 뿐 목적에 맞게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은 미흡했지만, 강과 바다에서 조개를 줍고 물고기를 잡아먹는 등 수렵과 채집은 경제활동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시인들의 유골을 보면 손발은 현대인들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두뇌는 거의 침팬지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수렵과 채집, 짐승 사냥을 하면서 맨손보다는 돌을 다듬어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복잡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면서 손재주가 좋아지고, 두뇌도 차츰 좋아졌음을 의미합니다.
2. 모계 중심사회
내가 태어나 자라던 시대는 여자로 태어난 것이 서러울 정도였습니다.
드라마는 그 시대적 배경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배우 최수종과 김희애가 열연을 펼쳤던 드라마, 아들과 딸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수종과 김희애는 아들과 딸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김희애는 딸이라는 이유로 심한 차별을 받고 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뚝이처럼 굳건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북받쳐 오르는 감동과 용기를 주기도 했었습니다, 아직은 기존 세대들이 생존해 있기에 남아선호 사상이 완전히 뿌리 뽑히지 않았지만 원시시대에는 모권 중심의 사회였다고 합니다. 이는 여성이 혈통을 판가름했기 때문이지만, 여성들의 채집활동이 남성들의 수렵활동보다 무리들의 생존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최초의 분업은 성별에 따른 것이었는데 남성은 커다랗고 사납게 움직이는 짐승이나 물고기를 사냥하는 것이라 쉽지 않아 대부분 허탕 치는 날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생계의 중요 수단은 여자들이 구해온 곡식과 나무 열매였기에 모계중심의 사회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여자가 사회활동을 하면 팔자가 세다고 했지만, 지금은 능력과 실력을 갖춘 멋진 여성으로 인정받는 사회이니 당당한 모습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3. 농경 신석기 혁명
열매나 곡식을 찾아 먼길을 갔다가 빈손으로 오는 날이 많아진 인간들은 오랜 시간 동안 되풀이되는 채집활동을 통해 야생 식물의 생장을 관찰하면서 법칙성을 발견한 후 농사를 시작했을 것입니다. 농사의 시작은 인류 역사상 획기적인 발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작은 규모로 한 두 종류의 식물을 재배하는데 그쳤겠지만, 도구와 두뇌가 발달되면서 더 많은 식물과 곡식들을 재배하게 되었습니다.
곳곳에 떠돌아다니며 채집이나 수렵을 하던 사람들은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정착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씨를 뿌리고 수확을 하면서 몇 달, 몇 년에 걸쳐 장기간에 생산과 분배 등 활동이 이루어지면서 사회조직도 복잡해졌습니다.
그 덕분에 쌓아온 지식과 경험들을 후대에게 전승하는 일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4. 촌락 공동체의 결성
반반도 곳곳에 돌아다니던 검은모루 씨족은 평안남도 상원에 정착하게 됩니다.
검은모루 씨족은 전년도에 평안도를 떠나 함경도와 강원도까지 이동하면서 생활하다 금년도 봄에 고향에 되돌아와 보니 예전에 살던 동굴 근처에 곡식의 싹이 자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연히 버린 씨앗이 스스로 싹을 틔운 것으로 가을에 수확해 겨울을 날 수 있으니 곳곳을 돌아다니며 살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한 곳에 정착하여 농사를 짓던 평남 상원은 검은모루 씨족들이 수확량이 늘어나면서 인구도 늘어나게 됩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먹을거리가 풍부하다는 소문을 듣고 다른 씨족 사람들이 찾아와 정착하면서 여러 씨족 사람들이 커다란 무리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에 하나의 핏줄로 통하던 씨족 공동체는 촌락 공동체라는 새로운 사회로 변화하게 됩니다. 씨족사회일 때는 당연히 가장 큰 어른이 씨족장을 맡았지만, 촌락을 이루면서 경험이 많고 지혜로우며 힘센 사람이 촌장을 맡게 되지 않았을까요?
힘과 권력을 가질려는 속성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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