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즈니스 투자 / / 2022. 10. 9. 19:00

위탁판매 스마트스토어 쿠팡 오픈마켓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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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 신사임당님 덕분에 스마트스토어, 쿠팡, 오픈마켓 등에 입점해 위탁판매나 구매대행 등을 하는 직장인이나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오늘은 그중 위탁판매의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제가 경험한 부분이니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1. 위탁판매의 장점

첫째, 위탁판매의 장점으로는 리스크가 적다는 것입니다.

저도 친정엄마가 혈액암투병을 하면서 간호하느라 직장을 그만두고 경력단절 여성 중 한명이 되었습니다. 식당서비스도 40대까지만 구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50대가 들어서니 직장 선택의 폭이 줄어들었지만 더 젊고 순발력 빠른 젊은 아르바이트생을 두고 50대 이상의 여성이 취업하기란 쉽지 않았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부업거리를 찾다가 유튜브에서 신사임당을 비롯해 위탁판매로 성공했다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서 사업자등록을 내고 시작했지만, 가장 큰 걱정이 소싱이었습니다.

제품브랜드에도 관심이 없어 지식재산권에 걸릴까 봐 걱정스럽고, 제 나름대로 좋은 제품이라고 느껴도 누구한테 좋으니 사용해보라고 말하는 스타일도 아니었기에 어떤 물건을 팔아야 할지 몰라 도매사이트에 있는 제품들을 이것저것 올려보기도 했습니다.

다만 혹시나 내가 모르는 브랜드명이 아닐까 의심스러울때는 키프리스에서 검색해 등록하시면 됩니다.

 

둘째, 소자본사업이 가능합니다.

무자본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위탁판매의 경우 도매처의 썸네일과 상세페이지 사용이 가능하고 카드 결제가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따라서 초보들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 대부분 오너클랜, 도매꾹, 도매매 같은 도매사이트 제품을 올려 판매를 시도하는데요. 수많은 도매사이트에서도 카드를 이용해 매입을 할 수 있으나, 현금으로만 결제를 해야 하는 경우면 먼저 자신의 돈으로 결제를 해야 합니다.

돈이 돈을 번다고?  초보 때 운이 좋든 쇼핑몰 운영이 탁월하든 매출이 많아지면 우선 매입자금으로 쓸 돈이 없다면 불안해지고 힘이 듭니다. 금융기관이나 가족,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니는게 일이라고 하는 판매자들의 하소연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저와 함께 공부한 분이 쿠팡을 포기하셔서 왜 포기했는지를 물어보니 하루에 매출액이 2백만원이상 나오는데 매일 그만큼의 자금을 매입대금으로 조달하기 힘들어서였다고 합니다.

사업이 잘 되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만 무자본창업이라는 말만 믿고 시작한다면 갑작스러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 선정산제도가 잘 되어 있으니 고객센터에 문의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 매출액을 늘릴 수 있습니다.

 

셋째, 전업 본업 모두 가능하다.

위탁판매는 도매사이트에 있는 상품들을  스마트스토어나 쿠팡에 올려 판매가 되면 도매사이트에 있는 업체에 발주서를 넣고 매입자금을 입금하면 매입처에서 판매자에게 상품을 보내주는 시스템이라, 포장부터 택배 발송, 그리고 반품처리까지도 처리해주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부지런한 분들은 출근하기전에 밤에 들어온 주문건 발주처리를 하고 출근하신다는 분들이 계시던데요.

건강하고 부지런하면 뭘 해먹고 살아도 굶어 죽지 않는다던 아버지 말씀이 생각납니다.

 

2. 위탁판매의 단점

첫째, 위탁판매의 가장 큰 단점은 마진율이 낮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도매업체들은 중국에서 대량 수입해 도매사이트에서도 판매하고 자기 회사의 스마트스토어에도 올려 팔기 때문에 소매업을 해야 하는 위탁 판매자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도매업체가 도매사이트에 제품을 올릴 때에도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우리는 당연히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가격 면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제품을 구입해 직접 사진을 찍어 상세페이지를 다시 가공해 마치 다른 상품처럼 보여 판매하는 위탁판매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둘째, 가끔 고객CS 대응이 어렵습니다.

상세페이지를 다시 만들기 위해 제품을 하나 구입해서 판매를 했다면 기본적으로 기능을 사용해봤기에 문의가 들어오면 답변을 해 줄 수 있으나, 도매업체 썸네일과 상세페이지 그대로 이용해 올렸을 경우 고객들의 질의에 응답을 해주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또한 반품 요청이 왔을 때는 소비자와 도매업체 사이에 껴서 중재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내 자체 제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부러운 경우가 바로 이런 일이 발생할 때 가장 부러워집니다.

 

3. 재고관리가 어렵습니다.

도매사이트에서 소싱을 하다보면 각각의 상품마다 상품코드가 있는데, 주문이 들어오면 그 상품코드를 입력해 주문을 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품절로 떠서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다른 플랫폼에서도 팔고 있는지 검색해서 옥션, 지마켓. 스마트스토어 등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 있는지 알아보고, 판매처가 있다면 주문 들어온 고객 주소를 입력해 제 카드로 구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다른 곳에 파는 곳이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주문이 들어 온 것을 판매 취소해야 하는 데 그런 경우에는 판매자 점수가 깎여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제가 위탁판매을 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간략하게 적어보았습니다.

마진이 작고 레드오션이라는 도매사이트 위탁판매라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자신만의 요령이 생겨 쉽게 느껴지는 날이 오니 임계점을 넘는 날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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