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록 좋은 정보 / / 2023. 1. 15. 01:45

그것이 알고 싶다 천빌라왕 김대성과 킹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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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출처: SBS)

 

어느 모텔에서 며칠째 머물다 사망한 김모씨는 집을 천 채 이상 가지고 있어 '천빌라'라고 불렸는데요. 김씨 집에 세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보증금 문제로 인해 전화를 했다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2020년 가족들과 빌라로 이사한 임차인은 신혼부부전세자금대출을 받아 들어 온 집이기에 꼼꼼히 따져 들어왔으나 이사하고 며칠 후 집주인이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월세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두푼 아껴 전세를 처음 구했는데 건물주가 사망하면서 보증금도 찾지 못한 채 추운 겨울을 나고 있으며, 자신들이 전세사기피해자로 텔레비전에 나올지 몰랐다고 합니다.

 

천빌라 김씨는 살해를 당했다는 소문과 고급 외제 차량에는 금과 현금 등 은닉한 재산이 있었다는 지인들의 진술에 의해 국과수에서 부검을 했으나 사인은 심장마비였으며, 지인들이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차안에는 지저분한 서류와 쓰레기 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https://programs.sbs.co.kr/culture/unansweredquestions/clip/55073/22000487326?type=ucc&cooper=nhn 

 

[1월 14일 예고] 빌라왕과 킹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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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진들은 어떻게 김씨가 1139채의 신축빌라를 소유할 수 있었는지에 알아보다 김씨가 3년전부터 집중적으로 빌라를 사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김씨도 사기를 당한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부동산 중개보조원으로 근무했던 김씨는 블로그로 홍보하면서 성실하게 일을 했었다고 하는데요. 3년 후 300여채 집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을 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바로 자신의 돈을 전혀 들이지 않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인데요. 

 

 

건축주가 집을 짓고 분양대행사와 공인중개사가 컨설팅으로 들어와 분양을 하는데요. 예를 들어 1억 5천만원의 집을 2억원에 세를 놓은 뒤 건축비와 컨설팅비용을 지급하고 나머지 수익을 먹는 구조로 김씨는 1137채의 빌라 주인이 되는 과정에서 약 15억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보이나, 63억원 가량의 종부세를 물어야 하는 상황을 몰랐기에 집들은 체납압류를 당하고 피해자들이 발생한 사건입니다.

 

건축주나 분양컨설팅사, 공인중개사들은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빠지면 그만인데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명의를 받은 김씨 같은 바지 사장들은 사기죄로 처벌을 받게 되는데요. 대체적으로 명의를 받을 바지사장은 어눌하고 어리숙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사기 당한 후 사망한 김씨 때문에 그의 부모님들도 살던 집에서 떠나게 될 상황이 되었으니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며칠 전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들과 한자리에 모여 국토부차관과 대책을 세우는 시간이 마련되었지만, 기약 없는 시간을 버티어야 한다고 하소연합니다.

 

정부는 없는 사람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자금대출시 보증을 서 주는 제도를 만들었지만 이를 이용해 이렇게 무자본 갭투자 사기를 치는 원인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치밀하게 규제해도 그 안에서 또 사기가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이에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같은 보증기관이나 정부는 더 치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보증시 임대인의 재무상태 및 김씨처럼 다량의 집을 소유한 사람들에게는 대출을 제한함으로써 임차인들에 위험을 알려 계약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이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관련기사]

https://zdnet.co.kr/view/?no=2022121208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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