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록 좋은 정보 / / 2022. 11. 15. 00:00

계영배 슈룹 이상한 술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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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의 눈썹연기까지 돋보이는 토. 일 드라마 슈룹!

슈룹은 우산의 옛말로 이 드라마에서는 어머니가 자식을 지키고자 하는 의미로 지어진 드라마 제목이 아닐까 싶은데요. 슈룹이라는 단어도 생소했지만 9회차에서 나왔던 이상한 술잔 계영배도 처음 보는 이상한 술잔이라 공부할 겸 오늘은 계영배로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슈룹
슈룹

자애롭고 기품 있는 중전 임화령(김혜수역)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며 드라마를 이끌어 가고 있는 주연인데요.

심소군의 자살소동 이후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르치고자 계영배로 이치를 깨닫게 해주는 장면이 나와 신기했습니다.

 

슈룹 계영배
슈룹 계영배

계영배의 이치

계영배는 가득함을 경계하는 잔이라는 의미로 일반 생활용기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통 술잔 계영배는 액체를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게 하는 사이펀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이펀은 위험하거나 힘든 액체를 기압차와 중력을 이용하여 쉽게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연통형 관을 말합니다.

 

70%가량 적당히 채우면 멈추지만 그 이상을 채우면 잔받침 아래로 빠지는 원리를 가지고 있는 계영배는 위치가 다른 두 통안에 사이펀을 넣고 위쪽에 있는 통에 물을 가득 채우면  대기압이 작용에 물을 끌어올리는데요. 관 꼭대기에 가득 찬 물은 중력에 의해 아래에 있는 통 안으로 빠지는 과학적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계영배는 70%~80%만 차도록 유지하는 잔과 아예 다 빠져 버리는 술잔, 두 종류가 있는데요.

가득차면 20~30%만 잔받침 안으로 빠져 나가는 것과, 전체가 모두 빠져 버리는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슈룹 계영배
슈룹 계영배

과유불급을 가르치는 술잔

욕심이 화를 부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이든 과하면 부족하니만 못하다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도공 우명옥은 조선시대 왕실의 진상품을 만들던 경기도 광주분원에서 스승도 이루지 못한 설백자기를 만들어 명성을 얻은 후 유명해지자 방탕한 생활로 재물을 모두 탕진하고 스승에게 돌아와 계영배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그 후 이 술잔을 

거상 임상옥이 소유하게 되었는데 그 계영배에는 "계영기원 여이동사" 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고 합니다.

"가득 채워 마시지 말기를 바라며, 너와 함께 죽기를 원한다."라는 뜻으로, 거상 임상옥도 돈의 욕심에 눈이 어두우면 앞을 내다볼 수 없었기에 끝없이 솟구치는 과욕을 다스리면서 큰 재산을 모았다고 합니다.

 

사이펀이 이용되는 실생활

 사이펀의 원리를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이는 곳이 바로 화장실인데요.

용변을 보고 레버를 내리면  물탱크의 마개가 열려 한꺼번에 많은 물이 들어가고, 그 물의 압력으로 사이펀이 물로 가득 채워지면서 사이펀 내부의 대기압이 사라지고 변기의 물과 배설물이 함께 하수구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물이 모두 빠져나가 버린 후 변기에 서서히 물이 채워지면 물의 압력이 사이펀을 가득 채울 만큼 충분하지 않기에 변기에 일정량이 남게 됩니다. 변기뿐만 아니라 수동식 주유 펌프, 어항 세척기, 정수처리용 여과기 등 사이펀 원리가 적용된 제품들을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을 드라마>

 

 

소방서옆경찰서 열혈형사 진호개 김래원

즐겨봤던 드라마, 천 원짜리 변호사가 조기 종영했습니다. 촬영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모르겠지만 아쉽게 일찍 끝나고, 소방서 옆 경찰서란 드라마가 시작되었는데요.

nanda1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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