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영화, 방송 / / 2022. 12. 25. 00:38

그것이 알고 싶다 빈 살만의 네옴 프로젝트 노아의 방주 바벨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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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월드컵경기와 SBS 연예대상으로 인해 몇 주 동안 볼 수 없어 아쉬웠던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달 우리나라를 방문해 '40조 선물 보따리'라는 핑크빛 뉴스를 남기고 간 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의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주제로 방송이 되었는데요. 과연 빈 살만의 계획대로 사막 한가운데 기적의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요?

 

[그것이 알고 싶다 1334회 예고]

 

[12월 24일 예고] 노아의 방주인가, 바벨탑인가? - 빈 살만과 네옴시티 -

SBS 온에어/VOD/클립영상 즐기기!

programs.sbs.co.kr

그것이 알고 싶다 1334회 이야기

지난달 11월 17일, 우리나라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었죠. 바로 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입니다. 서울 중구에 있는 L호텔은 건물 유리창을 방탄유리로 교체했고, 호텔 주변은 소총으로 무장한 경호단 배치 등 삼엄한 경호가 이루어졌는데요. 빈 살만은 최고 국빈 대우의 받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첫 손님이자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를 한 자리에 다 모으는 등 그가 머문 20시간 동안 들썩거렸는데요. 더 놀라운 사실은 그가 한국에 머문 시간은 고작 20시간인데 반해 26건의 사업 MOU가 체결되었다는 핑크빛 뉴스로 가득했습니다.

 

히잡을 쓰고 취업하기에도 힘들었다는 사막의 나라 사우디는 우리가 인식하는 것과 다른 세상이라고 하는데요. 빈 살만이 젊은 만큼 파격적이면서도 빠르게 문화개혁도 이루어졌는데요. 여성이 운전하는 것이 불법이었던 사우디는 여성이 운전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우상숭배라며 폐쇄되었던 영화관이  35년 만에 부활되었습니다. 슈퍼주니어 이특 님도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서 공연했던 기억을 인터뷰했는데요. 그때 열기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뜨거웠고 일주일 만에 공연장을 만들고 에어컨 400대를 설치해주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문가 중에는 이렇게 과감한 개혁과 개방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빈 살만은 냉철한 전략가의 모습이 숨어 있는 무서운 사람이라고 지적합니다.

 

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은 그가 직접 구상했다는 <네옴 프로젝트> 때문에 한국에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서북부 사막지역에 서울의 40배나 넘는 면적의 미래도시를 새롭게 건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중 폭 200미터, 높이는 500미터, 길이는 무려 170km에 달하는 유리벽의 선형도시로 디자인된 <더 라인>은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인류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첨단기술로 만들어지는 도시로 500미터 높이의 건물이 서울에서부터 강릉까지의 길이로 일직선으로 세워지는 셈입니다. 더군다나 오일머니 시대의 종말을 대비해 사우디아라비아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빈 살만은 100% 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하는 자급자족의 스마트 생태도시를 목표로 한다는 점입니다. 

 

이에 정부관계자들은 <네옴 프로젝트>가 제2의 중동특수가 될 거라며 직접 챙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우디 현지에서 직접 사업을 해 본 경험자들 중에는 손해를 봐왔다는 증언도 있기에 철저한 분석이 필요해 보이는 제작진들은 경제, 건축, 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을 만나 다각도로 살펴보았습니다.

 

더 라인의 모형을 살펴본 전문가들은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이기에 붕괴될 우려가 많아 피난처를 계산해야 하며, 다행히 태양광과 풍력은 좋기에 사우디의 기후조건에 맞게 설계되어야 하며 물도 끌어와야 하는 등 다양한 변수를 계산해 보았습니다. 또한 아직도 개발되지 않은 기술들을 도입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아직은 미지수라고 하는데요. 이에 세계적인 전문가들은 '빈 살만'의 진짜 목적은  왕세자의 꿈을 이루기 위한 마케팅이라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네옴 프로젝트와 더 라인을 헷갈려하는데 각각의 사업으로 네옴시티만 성공시켜도 세계적인 인재들이 모이고 그곳에서 기술력을 빼내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외신기자는 지적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들은 제2의 중동특수를 볼 수 있을지 계산기를 두들겨 봐야 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미 사업을 진행했던 사람을 인터뷰했는데요. 사우디는 고용조건을 비롯하여 모두 자신의 나라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며 플랜트사업에 수주했던 회사는 이미 어마어마한 적자를 보았다고 합니다. 무려 19년 동안 7,000억 원의 적자를 봤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SNS에서는 빈 살만이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를 선택했다는 핑크빛 뉴스를 내 보내며 우리나라 위상이 높아졌다며 부푼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기업들이 요구할 것은 확실하게 요구하면서 추진해야 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끝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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