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으로 다시 돌아온 권의관은 태인세자의 검안서를 찾고 있었습니다. 권의관이 찾으러 올 것이란 걸 예상했던 임화령은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사람은 이익현이고 바로 권의관이 태인 세자의 아우 이익현(영원대군)임이 밝혀집니다.
권의관에게 왜 세자가 고통스럽게 죽어야만 했는지 묻자 자신의 형님과 세자가 같은 병을 앓고 있어 어떻게 죽어갔는지 알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며 간수를 조금씩 넣어가며 죽였다는 사실을 실토합니다.
울부짖는 임화령을 향해 자신의 모친은 자식을 네 명이나 잃었다며 중전을 통해 어머니의 비통함을 느끼며, 세자를 죽인 것은 미안한 일이지만 이호가 피를 통해 세워진 왕위임을 잊지 말라며 자신은 마땅히 할 복수라고 주장합니다.
중전은 피눈물을 흘리며 내 아들을 너 따위가 죽일 수 없는 아이었다고 울부짖고 아들을 죽인 대가를 치를 것이라 화를 냅니다. 그러던 도중 이익현은 갑자기 쳐들어온 군사들을 피해 도망을 칩니다.
중전은 왕을 찾아가 권의관이 이익현(영원대군)이었음을 알렸으나 그는 이익현이 아니라며 세자의 검안서를 누가 가지고 있는지 되묻는데요. 그 사이 권의관은 군사복을 입고 위장해 궁을 빠져나갑니다. 그 후 의성군을 찾아가는데요. 자신이 궁에 잠입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합니다.
권의관이 찾던 검안서는 이미 중전의 손에 들어가 있고, 태연세자의 검안서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은 권의관일 것이며 반드시 자신을 찾아올 것이라며 성남 대군에게 말합니다.
이호는 권의관을 잡으면 태인 세자의 검안서를 뺏고 그 자리에서 바로 죽이라고 하는데요. 반면 중전은 대비를 찾아가 권의관이 바로 이익현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태인 세자의 검안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대비를 위협하는 중전 임화령은 반드시 살려서 권의관을 자기 앞에 데려다 놓으라 협박합니다.
대비를 만나고 나가던 중전은 상궁에게 빈궁이 쓰러졌다는 말을 듣고 빈궁전으로 가는데요. 맥이 천천히 뛰는 서맥을 가지고 있는 윤청하의 맥을 천천히 짚어 보던 어의는 회임이라는 소식을 전합니다. 중전은 성남 대군에게 생명을 품은 빈궁에게만 신경을 쓰라고 당부합니다.
대비는 빈궁의 아버지 병판을 불러 권의관을 찾아보라 하지만 예전에 대비를 대하던 태도와는 사뭇 다르게 행동합니다. 반면 대비전 상궁이 권의 관이 의성군의 사가에 숨어 있는 거 같다고 전해 주는데요. 대비는 바로 중전에게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 다짐합니다.
궁안에서도 뛰어다니는 윤청하를 본 궁녀들은 회임이 아닌 거 아니냐는 추측의 말에 소문이 돌고 대비는 이 소문을 기회로 삼아 또 다른 계략을 꾸미게 됩니다.
대비는 중전을 찾아가 세자와 세자빈까지 불러 회임이 아니라는 말이 있던데 불러다가 다시 맥을 짚게 해 보겠다고 하여 어의를 불러 맥을 짚어보니 임신이 아니라고 합니다. 병조를 불러다가 아픈 딸을 속이고 궁으로 보냈냐고 화를 내지만 중전은 강단이 있어 선택을 했고 건강을 성심껏 보살필테니 노파심을 거두라 하지만 이호에게 말해 폐비시킨다고 위협합니다.
태인 세자의 검안서를 손에 넣기 위함이란 걸 눈치챈 김혜수,
장면이 바뀌면서 대비는 어의를 불러 임신을 재확인하고 죽고 싶지 않으면 임신이 아니라고 말하라 명을 내리는데요. 어의에게 준 약재가 낙태를 위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걱정이 되네요. 김혜수는 세자빈을 위해 태인 세자 검안서를 대비에게 전해줍니다.
중전은 검안서와 사초가 없는 상태에서 세자의 죽음을 밝혀야 하는 상황이라 폐비윤씨를 감시하라고 합니다. 권의관은 효자라 분명 폐비 윤 씨를 찾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대비는 황숙원의 아버지 황원형을 불러 황숙원과 의성군을 살리기 위해서 권의관을 자신에게 바치라 하는데요. 의성군이 이호의 친자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는 대비는 황원형과 황숙원의 안위를 두고 협박하는 거겠죠.
폐비 윤 씨를 찾아간 중전은 이익현을 찾아가 세자의 죽음을 찾아내기 위해서 이익현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며 숨은 장소를 묻는데 이미 권의관은 황원형을 따라 입궐을 합니다. 황원형도 권의관이 영원대군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지만 자신의 형제를 죽인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황원형이 살해됐다는 사실을 들은 중전은 그다음 차례는 대비라며 대비전으로 달려가는데요. 이미 권의관이 찾아올 것이라 알고 있었던 대비는 상궁을 대비로 분장시켜 놓았고 군사들로 둘러싸아 놓은 상태였네요.
대비전에 있던 황숙원은 권의관이 이익현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자신을 여자로 본 것이 아니고 이용한 것이었냐는 원망을 토해 냅니다.
피 묻은 칼을 들고 있던 권의관은 칼에 묻은 피가 황숙원의 아버지 황원형 피라고 알려줍니다. 이때 대비전으로 달려 온 의성군이 권의관에게 당신이 죽어야 내가 살 수 있다 하는 말에 스스로 칼을 내려놓는데요. 의성군의 칼에 찔려 죽기 전 권의관은 의성군에게 자신이 친부라는 진실을 말해줍니다.
이번 15회를 통해 의성군의 친부가 권의관이고 황숙원은 권의관을 사랑했던 여인이었네요.
헐레벌떡 뛰어 온 중전에게 이익현은 벌써 아들의 손에 죽었을거라고 말하는데요. 대비는 이미 의성군을 만나 역적인 이익현을 죽이라고 말해 놓은 상황이었네요. 머리도 좋고 무서운 대비입니다.
이렇게 슈룹 15회는 끝나고 내일 마지막회차를 기다리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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